"한라산 구린굴 2만년전 형성된 용암동굴"..제주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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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있는 구린굴과 평굴이 한라산 용암류에 의해 약 2만년 전 형성된 용암동굴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 한라산연구부는 이 구린굴과 평굴은 백록담 용암 분출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에 의해 약 2만년전 형성된 용암동굴인 것으로, 한라산 지질도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정밀지질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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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스캔 통해 동굴 위치와 규모 정보화 해 결과산출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인근에 있는 구린굴과 평굴이 한라산 용암류에 의해 약 2만년 전 형성된 용암동굴로 밝혀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 한라산연구부는 이 구린굴과 평굴은 백록담 용암 분출시 한라산 북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용암류에 의해 약 2만년전 형성된 용암동굴인 것으로, 한라산 지질도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정밀지질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구린굴은 제1입구로부터 동굴을 따라 상류로 올라감에 따라 동굴의 초입부는 폭과 높이가 약 2m 이내고 비교적 좁은데 반해 가장 상류 약 110m 구간은 폭 4m, 높이 7m 보다 큰 규모를 가진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구린굴의 형태는 마치 호리병과 같은 독특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 박쥐 서식처로서 최적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라산연구부는 밝혔다.
한라산연구부는 3D스캔을 통해 동굴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지리 정보화 해 이 같은 조사결과를 얻어 냈다. 또 구린굴 인근의 용암류 하부에서 얻은 고토양층의 OSL 연대, 백록담 분화구 내부 퇴적층의 방사성탄소 연대, 백록담 분화구 내부 고토양층의 OSL 연대 등을 종합 해석해 이 같은 연대를 추정해 냈다고 밝혔다.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동굴의 형성과정 연구뿐 아니라 동굴의 동식물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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