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수의사회 '마당개 중성화' 시동.."무분별한 번식 막겠다"

최서윤 기자 2021. 6. 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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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자체와 손 잡고 개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유기견 및 들개의 급증을 막기 위한 초석으로 군집(마을단위)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며 "양주시를 시작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가 확대돼 개들의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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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양주시는 16일 시청에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자체와 손 잡고 개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거나 묶어놓고 기르는 반려견을 중성화함으로써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해 관리미흡으로 인한 잠재적 유기동물 발생을 막아준다.

시는 사전에 읍면지역 이장단과 협의해 마당개 중성화를 희망하는 지역을 선정했다. 첫 번째는 오는 27일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 마을회관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개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대 수의대 마취팀과 임상경력 15년 이상 베테랑 수의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조학수 양주시 부시장은 "유기견(들개) 및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시민 생활 불편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의사들의 재능기부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동물관련 민원이 최소화되고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유기견 및 들개의 급증을 막기 위한 초석으로 군집(마을단위)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며 "양주시를 시작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가 확대돼 개들의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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