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경남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지원 플랫폼 구축

중진공·산자부·경남도·한국재료연구원 등 12곳 다자간 협약

경남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지원 플랫폼 업무협약 단체사진. 왼쪽 4번째부터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중진공 제공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구조전환이 진행 중인 경남의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플랫폼 구축이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6일 경남 창원 한국재료연구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지역혁신기관 등과 '경남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을 포함 12곳의 협약체결 기관 대표와 관계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중진공 등 12곳의 협약기관은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자율적인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경남지역 소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사업화 지원에 힘을 모은다. 우수 기술 보유기업의 발굴과 평가부터 금융지원까지 기관 간 연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술지원과 연구기관(5곳)에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평가해 추천하면 중진공을 비롯한 금융기관(5곳)이 기술 보유기업의 생산기반 구축이나 사업화에 필요한 금융을 동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정책 수립, R&D 과제 발굴 추진과 미래차 업종전환 기업 지원을, 경상남도는 플랫폼 운영 총괄, R&D과제 지원, 수요발굴과 네트워킹 등을 담당한다.

중점 지원대상은 경남 지역기업 중 수소전기차, 전기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 소재·부품·장비 관련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올해 50개 사 발굴과 500억 원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년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역산업혁신을 위해 지역과 기업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지자체, 유관기관이 기관 간 지원사업을 이어달리기식으로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중진공 지역주력산업 성장촉진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업무협약이 경남지역 자동차 분야 기업들이 미래차 중심 구조전환 대응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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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