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인명피해 없이 초진(종합)

작업자 248명 긴급 대피·잔불정리중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최대호 기자 = 17일 오전 5시36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5시30분 근무교대로 현장에 투입됐거나 남아 있던 작업자 248명은 불이 나자 재빨리 대피해 화를 면했다.

불은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복층구조 랙크 3단)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만인 오전 5시56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으며, 오전 6시14분 대응단계를 1단계로 하향했다.

이어 오전 8시19분 화재 초기 진화에 성공,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대응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진화작업에는 고가차 등 소방장비 53대와 인력 250여명이 투입됐다.

쿠팡 이천 덕평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다.

메가센터로 분류되는 규모가 큰 허브 물류센터이지만 칸칸이 밀폐된 냉동창고 구조가 아니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기를 목격한 쿠팡 직원의 발빠른 신고도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찰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및 내부 추가 인명검색 등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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