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세계 최대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공급

문창석 기자 2021. 6. 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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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서 가동 중인 1.2기가와트(GWh) 규모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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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모스랜딩 지역에 가동 중인 모스랜딩 발전소 전경(LG에너지솔루션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발전사인 비스트라(Vistra)가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카운티 북동부의 모스랜딩 지역에서 가동 중인 1.2기가와트(GWh) 규모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배터리 공급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단일 ESS 사이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전력 사용량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약 22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비스트라는 천연가스, 핵, 태양광 등을 포함해 미국 내 39GW 규모의 발전 설비능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사다.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주 모스랜딩 천연가스 발전소의 퇴역한 노후 화력 발전 설비를 전력용 ESS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 신제품 'TR 1300' 랙이 공급됐다.

기존에는 배터리 팩(Pack)과 랙(Rack)을 해당 ESS 사이트에 별도로 출하시킨 후 현장에서 조립해 ESS 설치를 완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조 공장에서 배터리 팩을 배터리 랙에 설치 및 조립을 완료해 ESS 사이트로 출하하면서 ESS 현장 설치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또한 고성능 배터리 셀이 적용된 해당 제품은 배터리 랙의 2단 적재가 가능해 공간 효율성은 높이고,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가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은 업계의 화재관련 안전 표준도 충족하고 있다. 글로벌 안전인증회사인 UL에서 진행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열 폭주 화재 전이에 대한 안전성 시험 테스트에서도 화재가 인접한 배터리 랙으로 전파되지 않았다.

또한 해당 제품의 디자인은 미국 토목공학회의 캘리포니아 건축 규정 기준에 부합하며, 지진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 중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업부장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함으로써 차별화된 ESS 배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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