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기업 독일 '머크사' 경기지역 인재육성..학생 전공교육 실시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체결한 투자유치 협약 후속조치
한국머크, 도내 기술계 고등학교·대학 대상 '전공수업'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는 세계적인 의약·화학회사이자 외국인투자기업인 독일 머크사의 국내법인 '한국머크'가 도내 기술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머크-경기도 전공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와 머크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2000만 유로 규모의 도내 투자 유치 협약과 올해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머크일렉트로닉스 CEO간 실시한 화상 면담의 후속 조치다.

머크는 화상면담에서 향후 5년 동안 도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소재 부문 대규모 투자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도내 청년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교육은 온오프라인, 현장교육 등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평택 한국복지대학교와 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CMP과정, OLED 제조과정 등 반도체 이론과 실제 제조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6일 한국복지대학교 AI반도체융합과 재학생 50명을 대상 온라인 첫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평택시 안중고등학교 전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호국 도 투자진흥과장은 "인재교육은 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기술기업인 머크사의 ESG경영(지속가능경영)실천이 도내 외투기업에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전공연계교육과 외국기업문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청년들의 역량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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