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112' 신호 보낸 여성..20대 납치범 구속

윤난슬 2021. 6. 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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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피해 여성은 손가락으로 '112' 구조 신호를 보냈고, 이를 유심히 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화를 면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때마침 지나가던 운전자가 이 모습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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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간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피해 여성은 손가락으로 '112' 구조 신호를 보냈고, 이를 유심히 본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화를 면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감금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께 처음 만난 여성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20여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자 A씨는 입을 틀어막는 등 힘으로 제압했고, B씨는 끌려가면서도 손가락으로 '112'를 표현하며 주변에 구조 신호를 보냈다.

때마침 지나가던 운전자가 이 모습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런데도 A씨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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