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햄버거도"..고기와 똑같은 맛인데 고기가 아니다?
강민호 2021. 6. 17. 09:03
호주 대체육 브랜드 v2food 국내 진출
급증하는 비건 시장 겨냥
고기와 같은 맛과 식감으로 승부
급증하는 비건 시장 겨냥
고기와 같은 맛과 식감으로 승부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브랜드인 v2food(브이투푸드)가 친환경식품 수입전문기업인 에포크라인을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
우리나라에선 올초 버거킹이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플랜트와퍼'에 들어갔던 패티가 v2food사의 제품이다.
v2food는 우리나라보다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브랜드다.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푸드테크 전문기업이다. 호주 최대 햄버거 프랜차이즈 헝그리 잭스에 'v2burger' 패티를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Version)의 고기라는 뜻을 담은 v2food(브이투푸드)는 2050년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되는 세계 인구의 육류 소비량과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산업 확장의 한계가 있는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v2food의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거의 비슷한 식감과 맛은 물론 영양소 균형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닉 하젤 v2food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기존 대체육의 단점을 보완해 실제 고기와 같은 맛과 경제성을 장점으로 하는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버거 패티용인 'v2버거'는 물론 한식에도 활용 가능한 다짐육인 'v2민스(mince)'제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한 수입사 에포크라인을 통해 가정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 식이요법 전문 연구기업 닥터키친과 함께 간편식, 특수식 제품 출시도 논의하고 있다. 윤석담 에포크라인 대표는 "2021년부터 국내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v2food의 제품은 비건, 베지테리언을 넘어 육류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플렉시테리언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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