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전기차 레이스 '퓨어 ETCR' 참전..수소연료전지 단독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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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오는 18~20일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되는 '퓨어(PURE) ETCR' 개막전에 벨로스터 N ETCR이 첫 경기를 치룬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단순히 전기 경주차만 출전하는 대회가 아닌 현대차그룹에서 단독으로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전기를 공급한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 외에도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이 참가해 전동화 기술력을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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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오는 18~20일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최되는 '퓨어(PURE) ETCR' 개막전에 벨로스터 N ETCR이 첫 경기를 치룬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최초의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다.
이 대회는 단순히 전기 경주차만 출전하는 대회가 아닌 현대차그룹에서 단독으로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사용해 전기를 공급한다. 또 전 경기에 사계절용 단일 타이어 모델만 사용되며 항공 대신 수상 운송수단이 활용된다. 이 밖에 경기장 내 플라스틱 사용 금지 등 광범위에 걸쳐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를 추구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특징이다.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의 전기모터와 65㎾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경주차들이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 외에도 알파로메오 줄리아 ETCR, 쿠프라 e-레이서 등이 참가해 전동화 기술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 방식은 한 번의 결승 레이스로 순위를 가리는 기존 투어링카 레이스 방식이 아닌, 총 네 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출발방식도 경마를 연상케 하는 스타팅 게이트에서 시작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이탈리아 발레룽가를 시작으로 다음달 스페인 아라곤, 8월 덴마크 코펜하겐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대한민국 인제(미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러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얻은 노하우로 양산차의 기술을 단련해 왔고 이제는 전동화 무대까지 확장할 때"라며 "이번 ETCR 참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끊임없이 단련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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