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마감]WTI 강보합..美 조기긴축 가능성에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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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소폭 올라 2년 넘게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센트(0.04%) 올라 배럴당 72.15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유재고는 740만배럴 줄었다.
4주 연속 감소세로 예상감소폭 420만배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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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소폭 올라 2년 넘게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센트(0.04%) 올라 배럴당 72.15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10월 10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40센트(0.5%) 상승해 배럴당 74.39달러로 체결됐다. 2019년 4월 이후 최고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이날 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원유재고는 740만배럴 줄었다. 4주 연속 감소세로 예상감소폭 420만배럴을 상회했다.
하지만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시장금리와 더불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며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에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63% 뛰어 지난 5월 6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금리와 경제 전망을 상향했다. 특히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2023년 말까지 금리를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올릴 것을 시사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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