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OMC 마무리..9월 테이퍼링 발표 짙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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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됐다.
물가·성장·금리 전망 상향 조정과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 개시 시사, 초과지급준비금리(IOER) 인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16일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달간 테이퍼링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논의를 시작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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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정상화에 가까워진 연준
물가 연준 AIT 수준 도달 테이퍼링 가을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됐다. 물가·성장·금리 전망 상향 조정과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논의 개시 시사, 초과지급준비금리(IOER) 인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투자전문가들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으로 평가했다.
16일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몇 달간 테이퍼링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논의를 시작했음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19~2020년 평균 2%를 밑돌았던 미국 물가는 6월에 추가로 상승하지 않더라도 연준의 평균 물가 목표(AIT) 수준에 도달했다. 김효진 연구원은 “연준이 2022년과 2023년 개인소비지출 물가에 대해 2.1%, 2.2%로 연준의 목표를 소폭 웃도는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물가가 이미 통화정책 정상화에 충분한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FOMC 일정은 오는 7월 27일~28일, 9월 21일~22일로 예정됐다. 잭슨홀 회의는 8월 말이다. 김 연구원은 “8월 잭슨홀 회의, 9월 FOMC에서 테이퍼링 공식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13% 이상 급등했다. 2주 안에 매매 계약이 이뤄지는 비율이 절반을 웃돌 정도로 수요가 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코로나19 이후 주거 안정을 위해 매월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고 있다”며 “최근 주택경기 호조를 반영해 MBS 매입 축소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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