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타는 로키 스칼렛 위치 팰컨"..현대차 디즈니 마블 신차 홍보 맞손
조성신 2021. 6. 17. 08:45
차 홍보 스트리밍 고객 확보 '윈윈'
토르 동생 로키, 염력 능력자 스칼렛 위치, 새 캡틴 아메리카 팰컨이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광고에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디즈니 자회사 마블 스튜디오와 손을 잡고 '올 뉴 2022 투싼'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마블 히어로가 등장하는 이번 광고는 현대차 의뢰로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60초, 30초, 15초, 6초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됐으며, TV와 스트리밍 플랫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영된다.
광고에는 '로키'는 어벤져스에 등장했던 정육면체 테서랙트를 가지고 투싼에 탑승한다. 또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날려 악당을 잡는 '팰컨'과 초능력으로 차량 색깔을 바꾸는 완다 맥시모프(스칼렛 위치)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번 광고는 '모든 것을 물어보세요'라는 투싼 마케팅 콘셉트에 따라 제작됐다.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 중인 마블 드라마 시리즈 '로키', '완다 비전', '팰컨 앤드 윈터솔저' 이야기와 연결된다. 현대차와 마블이 협업을 통해 서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마블이 '로키' 드라마 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지난 10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리 선보인 30초짜리 투싼 광고는 현재까지 50만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민디 해밀턴 디즈니 파트너십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현대차의 필요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마블 팬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TV 중계에 광고를 내보내지 않았다. 앤절라 제페다 HMA 마케팅 최고 책임자(CMO)는 "마블 세계관(MCU·마블 히어로들이 공유하는 가상의 세계)의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을 투싼 광고에 활용한 믿을 수 없는 기회"라고 밝혔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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