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FOMC 감내할 수준..오히려 낮아진 긴축발작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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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관련해 금융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17일 평했다.
그는 "다소 매파적인 6월 FOMC 회의 결과로 미국 금리와 달러화는 동반 상승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그 동안 미국 시중 금리가 예상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의외였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은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정상적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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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관련해 금융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17일 평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 FOMC회의로 긴축발작 리스크를 다소 순탄하게 넘어갈 여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하반기(7~12월) 중 일상으로 복귀가 얼마나 빨리 이뤄져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재차 강화될지를 좀 더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의 0~0.25%로 동결하고 매달 1200억달러어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QE)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다만 점도표를 통해 금리가 2023년 말까지 최소 2차례에 걸쳐 총 0.5%포인트(p) 오를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올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3.4%로 대폭 상향했다. 2022년 전망치는 2.0%에서 2.1%로, 2023년은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6.5%에서 7.0%로 높였다. 내년은 3.3%로 동일했고 내후년은 2.2%에서 2.4%로 미미하게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이 당초보다 빠른 금리 인상 시그널을 던져준 배경으로는 높아진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물가 압력 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질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6월 FOMC 회의가 시장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음은 분명하지만 정책 정상화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GDP 성장률에서 보듯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정상화 과정에 들어섰다는 측면에서 통화정책 역시 기존 속도보다 빨리 정상화시킬 필요성이 커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경기 정상화와 더불어 자산시장의 과열을 선제적으로 억제해야 하는 미 연준 입장에서 조기 금리인상 시그널을 던져줄 필요성이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소 매파적인 6월 FOMC 회의 결과로 미국 금리와 달러화는 동반 상승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그 동안 미국 시중 금리가 예상외로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 의외였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은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정상적 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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