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점 도달?.."주가 재반등할 것"-한화

김지성 기자 2021. 6. 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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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디램과 낸드의 빗그로쓰(비트 단위로 환산한 디램 생산량 증가율)와 가격 가정치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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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많은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디램과 낸드의 빗그로쓰(비트 단위로 환산한 디램 생산량 증가율)와 가격 가정치가 더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반기 내내 주가 조정이 지속돼 왔으므로 이제 피크아웃(고점 도달)에 대한 지나친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볼 때"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0조3000억원, 영업이익 11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메모리 가격이 4분기 하락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이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걱정한다"며 "응용처별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4분기 메모리 가격도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로 IT 종목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할인받기 시작했지만, 메모리 사업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4분기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주가는 재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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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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