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00억달러 통화스와프 연장..12월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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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3개월 연장키로 했다.

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를 종전의 올해 9월30일에서 12월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미 연준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이후 같은해 7월과 12월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을 각각 6개월 연장했다. 통화스와프는 유사시에 자국의 화폐를 맡기고 미리 약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계약으로, 통화스와프 체결 이후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도 개선되는 등 국내 외환부문이 빠르게 안정됐다는 평가다.

통화스와프 계약 이후 지난해 3월부터 모두 6차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를 공급했으며 외환부문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난해 7월에는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현재 공급 잔액은 없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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