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본격적인 수익 개선 기조 나타나기 시작..목표가↑ -대신

권효중 2021. 6. 1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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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기존 기업 간 기업(B2B) 영역에서 쌓아온 높은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의미 있는 증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B2B 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원유가 변동에 대한 가격 전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대신증권 추정치인 영업이익 165억원은 물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170억원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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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롯데푸드(002270)에 대해 기존 기업 간 기업(B2B) 영역에서 쌓아온 높은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의미 있는 증익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57% 높은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B2B 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원유가 변동에 대한 가격 전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수익 개선 기조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했다. 한 연구원은 “식자재와 육가공 부문은 연중 ‘디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2021년 전사 외형 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수 있지만 수익 구조 개선을 통해 손익 개선 성과가 확인된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펀더멘탈 개선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 2분기 롯데푸드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64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4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는 기존 대신증권 추정치인 영업이익 165억원은 물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170억원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4~5월에는 전년 대비 낮은 기온, 많은 강수일로 인해 빙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제품의 브랜드력 유지를 위한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식자재 유통 부문 등은 개선세가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육가공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B2B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만큼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높은 시장 지배력을 통한 판가 인상, 지난해 외식 경기 침체로 인해 나타났던 B2B 기저효과 등을 통해 물량이 증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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