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행빗장 풀린다..투자의견·목표가↑-이베스트

김재은 2021. 6. 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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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국내외 백신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등 여행의 빗장이 해제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153.3%(2만3000원) 상향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해외 송출객 회복 모멘텀은 강화됐다는 판단"이라며 "모두투어를 포함한 여행사 주가 수익률은 연초대비 평균 4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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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까지 실적회복 난망..회복 기대감 모멘텀 유효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국내외 백신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등 여행의 빗장이 해제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153.3%(2만3000원) 상향조정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종식 기미는 보이지 않지만, 해외 송출객 회복 모멘텀은 강화됐다는 판단”이라며 “모두투어를 포함한 여행사 주가 수익률은 연초대비 평균 47%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백신보급률 확대 및 접종률 현황 △국내외 백신 접종자 2주 자가격리 면제 △일부 유럽, 동남아 국가대상으로 한 트래블 버블 등 이벤트 선반영 등이 작용한 결과다.

출국자수는 3월 기점으로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하며 지난 10개월간 평균 역성장률 97%대비 역성장 폭을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 반영된 이후 낮아진 기저에 따른 효과로 해외 출국자수 반등이 의미있게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대비 극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현재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2차 접종(8~9월) 완료후 항체 생성기간 2주 감안시 이르면 추석이후 9월말~10월초 해외여행이 가능해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신 접종자들에 의한 출입국자수 반등은 4분기를 기점으로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연결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806억원, 영업이익 7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47.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그는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매출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2022년 정상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며, 코로나19 이전수준의 이익 정상화 및 대형여행사 중심 이연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되는 2023년의 2년간 평균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 1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까지 출입국자수 정상화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어렵더라도 백신접종률 확대, 트래블 버블, 2주 자가격리 면제에 따른 여행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수익률에 선반영되며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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