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산은은 왜 토스에 1천억을 쐈나
장순원 2021. 6. 17.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제3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유상증자에 1000억원을 쏘기로 했다.
산은, 토스에 1천억 지원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00억~2000억원 가량을 올 하반기 출범하는 토스뱅크에 투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스 성장성 높게 평가..협업 통해 산은 역량 강화
산은, 토스에 1천억 지원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00억~2000억원 가량을 올 하반기 출범하는 토스뱅크에 투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토스뱅크는 출범 직후 중금리 시장을 놓고 공격적 움직임을 예고했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출범 이후 올해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34.9%로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는 관련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44%까지 늘릴 방침이다. 30%대를 약속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보다 높은 수준이다. 증자를 통해 곳간을 든든히 해놓을 필요성이 큰 것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자본금 확충 계획에 대해 “사업계획상 5년간 1조원 정도 추가 증자를 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애초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의 토스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8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토스의 미래가치나 성장성 등을 고려해 투자 금액을 늘린 것이다. 한마디로 힘을 실어준 것이다. 토스 입장에서는 산은은 천군만마인 셈이다.
이 회장은 “산은이 주도적으로 많은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나 프리유니콘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국내 기준 1조원)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징검다리 투자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스케일업 금융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테크와 협업해 산은 역량도 강화
그렇다고 산은이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핀테크를 지원해서 핀테크의 덩치를 키우면서도 핀테크 협업해서 산업은행의 경쟁력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디지털 경쟁력 높이기 위해 토스와 핀크 같은 핀테크 업체와 파트너십 구축하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이유다. 산은은 15일 토스의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을 잡고 연 최대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KDB 토스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동걸 회장은 “일반 금융기관은 핀테크에 투자해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주안점”이라면서 “산은은 한발 더 나가 핀테크를 대한민국에서 더 어떻게 키울지 노력하는, 거시경제(매크로)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은이 인터넷 은행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 강하게 하는 차원과 핀테크 육성 차원 이중적 차원에서 앞으로 투자든 융자든 검토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순원 (crew@edaily.co.kr)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제3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준비 중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유상증자에 1000억원을 쏘기로 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토스에 우리가 스케일업 금융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식화했다. 이는 국책은행의 첫 인터넷은행 투자가 될 전망이다.
산은, 토스에 1천억 지원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000억~2000억원 가량을 올 하반기 출범하는 토스뱅크에 투입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토스뱅크는 출범 직후 중금리 시장을 놓고 공격적 움직임을 예고했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통해 출범 이후 올해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34.9%로 맞추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말 기준으로는 관련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44%까지 늘릴 방침이다. 30%대를 약속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보다 높은 수준이다. 증자를 통해 곳간을 든든히 해놓을 필요성이 큰 것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자본금 확충 계획에 대해 “사업계획상 5년간 1조원 정도 추가 증자를 하는 걸로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애초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의 토스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8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토스의 미래가치나 성장성 등을 고려해 투자 금액을 늘린 것이다. 한마디로 힘을 실어준 것이다. 토스 입장에서는 산은은 천군만마인 셈이다.
이 회장은 “산은이 주도적으로 많은 스타트업의 후속투자나 프리유니콘이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달러(국내 기준 1조원)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징검다리 투자를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스케일업 금융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핀테크와 협업해 산은 역량도 강화
그렇다고 산은이 밑지는 장사는 아니다. 핀테크를 지원해서 핀테크의 덩치를 키우면서도 핀테크 협업해서 산업은행의 경쟁력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이 “디지털 경쟁력 높이기 위해 토스와 핀크 같은 핀테크 업체와 파트너십 구축하는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이유다. 산은은 15일 토스의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을 잡고 연 최대 4.0%의 금리를 제공하는 ‘KDB 토스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동걸 회장은 “일반 금융기관은 핀테크에 투자해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주안점”이라면서 “산은은 한발 더 나가 핀테크를 대한민국에서 더 어떻게 키울지 노력하는, 거시경제(매크로)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산은이 인터넷 은행 진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 강하게 하는 차원과 핀테크 육성 차원 이중적 차원에서 앞으로 투자든 융자든 검토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순원 (cr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원재료·인건비 부담에 줄인상 불가피…물가, 앞으로가 더 걱정
- '매의 발톱' 드러낸 美연준…금리 인상 시점 1년 앞당겼다(종합)
- 오피스텔 감금살인, 학대 영상까지 촬영…"휴대폰서 발견"
- [6·17대책 1년]수요억제정책 '끝판왕'…집값 20% '점프'
- '19살 루키' 이의리, 도쿄올림픽 간다
- 시장금리 떨어졌다는데 내 대출금리는 왜 오를까?
- [팩트체크] 여자가 얀센 백신 부작용 더 심하다?
- "LG화학, 커피값에 쪼개 산다더니"…소수점 거래 연내 시행 불투명
- 사과했던 권영진 시장, 다시 "백신 외교 칭찬은 못해"
- "단체 여행 가자" vs "백신은 언제?"... 거리두기 완화에 20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