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카스티요, 승리 선언 후 '대통령 당선인'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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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치러진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승자가 열흘이 지난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가 '당선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카스티요 후보의 트위터 프로필은 '교사, 자유의 투사이자 노동조합 지도자. 페루 대통령(2021∼2026년) 당선인'으로 바뀐 상태다.
좌파 성향인 자유페루당의 카스티요 후보는 전날 선거관리 당국의 개표 작업이 완료된 후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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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트위터에 “새 시대가 시작됐다” 당선 소감도
개표 완료됐지만 당국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아
지난 6일 치러진 페루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승자가 열흘이 지난 아직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가운데 페드로 카스티요(51) 후보가 ‘당선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카스티요 후보의 트위터 프로필은 ‘교사, 자유의 투사이자 노동조합 지도자. 페루 대통령(2021∼2026년) 당선인’으로 바뀐 상태다. 좌파 성향인 자유페루당의 카스티요 후보는 전날 선거관리 당국의 개표 작업이 완료된 후 자신의 승리를 선언했다. 최종 개표 결과 카스티요 후보는 전체 유효표 중 50.125%를 득표해 상대 후보인 우파 성향의 게이코 후지모리(46) 민중권력당 후보에게 0.25%포인트 차로 앞섰다. 개표 작업은 모두 끝났으나 후지모리 후보 측이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20만 표가량의 무효화를 요구한 상황이라 공식 당선인 발표는 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거 직후부터 자신의 승리를 직·간접적으로 시사했던 카스티요 후보는 개표 작업 완료 후 공개적으로 당선인을 자처하며 선거 결과에 쐐기를 박으려는 모양새다. 그는 트위터에 “새 시대가 시작됐다. 수백만 페루 국민이 존엄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맞섰다”며 당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0주년의 대통령’이라는 문구를 넣은 자신의 사진도 첨부했다. 페루는 올해 7월 독립선언 200주년을 맞는다. 반면 일본계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인 후지모리 후보는 트위터에 “깨끗한 선거, 모든 부정 의혹이 확인되는 선거를 요구하는 것뿐”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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