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역기저 부담 마무리..하반기 모멘텀 재부각 -NH

조해영 2021. 6. 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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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이달 이후 베이스 부담이 완화하고 공급체계 전환과 신제품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했기 때문에 원가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체계 전환과 일회성 비용,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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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이달 이후 베이스 부담이 완화하고 공급체계 전환과 신제품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오리온의 16일 현재주가는 11만8500원이다.

(자료=NH투자증권)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년도 역기저 부담이 크게 작용했다”며 “경쟁 업체들의 생산과 영업 차질 발생에 따른 반사 수혜로 전년도 베이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재료 단가 상승과 일회성 비용 등이 더해지면서 상반기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이다.

다만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법인별 지역 커버리지 확대와 공급체계 전환 진행을 통해 영업력과 효율성이 상승했다”며 “비용 효율화뿐 아니라 지속 성장을 위한 신제품 출시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구조조정과 신제품 출시 효과도 하반기로 갈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재료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했기 때문에 원가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736억원, 영업이익은 39.0%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높은 베이스와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체계 전환과 일회성 비용,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부진했다.

중국 법인은 출고 조정이 마무리됐지만 지난해 역기저 부담으로 역성장했고, 사회보장세 감면혜택 차이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 베트남법인도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증가했고 물류체계 직접화 전환 과정에서 운반비가 상승했다. 조 연구원은 “한국과 러시아법인은 신제품이 성장을 견인했고 비용 효율화로 매출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모두 유지했다.

조해영 (hych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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