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타수 1안타 & 타티스 Jr. 21호포..팀은 끝내기로 3연패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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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타석을 소화한 뒤 교체를 당했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룩했다. 그러나 3타석만 소화한 뒤 더블 스위치로 경기에서 빠졌다. 시즌 타율은 2할8리에서 2할1푼1리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서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초구 92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타구 속도는 98마일.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3-3 동점을 만든 뒤 맞이한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5회말 수비 때 더블 스위치의 대상이 됐다. 돌아올 6회초가 9번 타순부터 시작하는 상황이었다. 샌디에이고가 투수를 나빌 크리스맷으로 교체하면서 김하성이 빠진 7번 타순으로 들어섰고 김하성의 2루수 자리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9번 타순에 들어섰다.

팀은 총력전을 펼쳤고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7-8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38승32패.

1회말 트레버 스토리에게 적시타, C.J. 크론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아 0-3으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3회초 홈런포로 균형을 맞췄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477피트, 약 145m짜리 홈런. 이후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와 상대 포일로 만든 2사 2루에서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포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회말 2사 2루에서 브랜든 로저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3-4로 끌려갔다. 4회초 샌디에이고는 2사 1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와 마차도의 연속 적시 2루타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말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솔로포, 요나단 다자에게 적시타, 트레버 스토리에게 적시 2루타로 3점을 헌납했다. 5-7로 끌려갔다.

6회초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대신해서 들어간 크로넨워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1점 차로 격차를 좁혔고 9회초 동점을 일궜다. 토미 팸, 타티스 주니어가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다.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났고 윌 마이어스가 병살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실책이 나와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트렌트 그리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7-7 동점에 성공했다.

동점까지 성공했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말 찰리 블랙몬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7-8로 패배와 직면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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