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번트 안타→도루' 다재다능 오타니의 하루..MLB.com "내일은 투수로"

조형래 2021. 6.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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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홈런을 치고 번트 안타를 만든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MLB.com 공식 SNS 계정은 "홈런을 치고 난 다음 타석에서 번트 안타를 치는 경우는 없었다. 아 맞다, 내일은 투수로 던질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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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홈런을 치고 번트 안타를 만든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팀의 승리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로 상승. 19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후속 맥스 스태시, 테일러 워드, 필 고슬린 등이 적시타를 연달아 뽑아내 에인절스는 3-0의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회 범타를 만회했다. 오클랜드 좌완 선발 콜 어빈의 초구 84마일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외야 2층 관중석에 꽂히는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 435피트, 약 133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4-1로 추격을 당하던 5회초에는 3루 방면으로 절묘한 기습번트를 댔고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두 자릿수 홈런에 이어 두 자릿수 도루까지 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초반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말 라몬 로리아노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허용한 뒤 5회말 1사 1,3루에서 마크 칸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1점을 내줬다. 그리고 6회말 무사 1,2루에서 맷 채프먼, 채드 핀더, 토니 켐프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허용하며 4-5로 역전을 당했다. 그리고 폭투와 야수 선택, 맷 올슨에게 적시타까지 헌납했다. 6회말에만 대거 6점을 내주면서 4-8로 패배와 직면했다.

하지만 만능 활약을 펼친 오타니의 하루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MLB.com 공식 SNS 계정은 "홈런을 치고 난 다음 타석에서 번트 안타를 치는 경우는 없었다. 아 맞다, 내일은 투수로 던질 것이다"라며 오타니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오타니는 18일, 홈인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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