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비트코인 ETF 승인 또 연기, 연내 승인 물 건너간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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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EFT를 상장해 달라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요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한때 MIT에서 암호화폐를 강의한 적이 있는 게리 겐슬러가 SEC 위원장에 취임하면 비트코인 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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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증권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 연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시카코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EFT를 상장해 달라는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요청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이 아니다. SEC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이를 연기한 적이 있다.
CBOE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하는 것은 암호화폐계의 초대형 호재로 여겨져 왔다.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면 이에 투자하는 기관투자자가 대거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SEC가 비트코인 ETF 상장을 허용하면 이를 추종하는 수많은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투자를 할 수 있다.
이는 SEC가 2018년 초 비트코인 선물을 승인한 것만큼 초대형 호재다. 당시 비트코인 선물 승인을 앞두고 2017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은 1차 랠리를 했었다.
시장은 한때 MIT에서 암호화폐를 강의한 적이 있는 게리 겐슬러가 SEC 위원장에 취임하면 비트코인 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러나 겐슬러 SEC 위원장은 취임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가 단 하나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규제가 필요하다”며 비트코인 EFT 승인을 미루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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