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3선 도전에 보수진영은..포럼 '교육의힘' 창립

부산=김동기 기자 2021. 6. 1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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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1일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발걸음이 빨리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에는 보수 성향 인사가 반드시 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포럼 창립, 후보 단일화 추진 등이 이어지고 있다.

조금세 추진위원장은 "내년에 대선까지 있기 때문에 보수 교육감 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단일화를 서둘러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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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공교육 내실화와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매머드급 포럼 ‘교육의힘’ 창립대회가 열렸다./사진=교육의힘
내년 6월1일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의 발걸음이 빨리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에는 보수 성향 인사가 반드시 교육감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포럼 창립, 후보 단일화 추진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공교육 내실화와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한 매머드급 포럼 ‘교육의힘’ 창립대회가 열렸다.

교육의힘 김석조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 “주위에 있는 어떠한 분이라도 뜻이 있는 사람은 확실히 밝히고 동참해서 공정한 입장에서 같이 대결해 빠른 시일내에 한 분으로 결정해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함께 뭉쳐 해나가면 바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대회를 가진 교육의힘 포럼 이사장에는 김석조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이 맡았다. 공동대표로는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윤교숙 전 부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남수 전 부산교대총동창회 사무총장, 신용화 미래비전협회 청년정책위원장 등이 맡았으며, 각계의 비중있는 원로 및 중견 인사들로 고문단과 자문위원단을 구성한다.

포럼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지금 대한민국 교육은 우리 아이의 기초학력도 알 수 없는 ‘깜깜이 교육’, 학벌중시 풍토로 인한 ‘인성교육 실종’, 획일적 평등성에 경도된 ‘평둔화(平鈍化) 교육’, 빈익빈 부익부의 ‘교육양극화’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하고, “이같은 4대 당면 문제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미래교육을 향해 단 한발짝도 나아갈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 포럼은 내년 지방선거 부산교육감 선거에 직접 후보를 내거나 우회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부산교육감 선거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15일에는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교육감추진위)’가 부산시의회에서 ‘부산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자 간담회’가 열었다.

조금세 추진위원장은 “내년에 대선까지 있기 때문에 보수 교육감 후보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단일화를 서둘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와 박수종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 후보 6명이 참석해 각각 소견을 발표했다.

이어 후보 6명은 단일화 참가 합의서에 서명하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르면 이들은 8월부터 공개 정책 토론회를 열고, 12월 초순 또는 중순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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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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