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인플레·반도체 품귀로 하반기 최대 30억달러 추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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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하반기에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GM 최고재무책임자(CFO) 폴 제이콥슨은 올 하반기 반도체 부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최대 30억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 중 예상보다 더 심한 반도체 부족 타격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최대 20억달러 비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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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하반기에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CNBC에 따르면 GM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장중 올 상반기 세전 순익 전망치를 55억달러에서 85억~95억달러로 높인 뒤 장 마감 뒤에는 높은 비용 부담을 우려했다.
GM 최고재무책임자(CFO) 폴 제이콥슨은 올 하반기 반도체 부족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비용이 최대 30억달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 중 예상보다 더 심한 반도체 부족 타격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반기에 비해 최대 20억달러 비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그러나 GM은 이같은 비용 증가 충격 대부분이 상반기 실적 개선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GM의 금융부문에서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데다 자동차 생산도 우려보다는 양호했던 덕이다.
제이콥슨 CFO는 "비록 공급망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에 실제로 안도하고 있으며 지금은 올 하반기를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에는 일부 펀더멘털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마도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에서 압박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의 상반기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자동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며 수요를 약화시키고, 순익에도 악영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편 제이콥슨은 반도체 부족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우려했다.
일례로 말레이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다시 나타나면서 반도체 시장 공급이 또 한 번 차질을 빚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제이콥슨은 이때문에 내년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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