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부인의 수상한 땅거래..자기자본 2천만원으로 5억 땅 매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시장의 부인이 친환경 주거지로 인기있는 곳의 대지를 감정평가 금액보다 1억원 이상 낮게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수상한 거래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A씨가 구입한 땅은 감정평가를 통해 금감원 지침에 따라 담보대출의 적용비율인 70%를 적용했기 때문에 특혜대출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농협은행이 실거래가인 3억 6000만원 보다 높은 5억원 상당의 감정평가를 한 것은 A씨에게 3억 4000만원의 담보대출을 위한 방편이란 해석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주거지 오천동 대지 매입..시금고인 농협에서 3억4천만원 대출
(순천=뉴스1) 서순규 기자 = 현직 시장의 부인이 친환경 주거지로 인기있는 곳의 대지를 감정평가 금액보다 1억원 이상 낮게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수상한 거래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해당 자치단체의 '시금고'에서 거래금액의 94%를 대출받아 땅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특혜 논란을 키우고 있다.
17일 전남 순천시와 해당 농협에 따르면 허석 시장 부인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오천동 소재 265㎡(기존 80평 상당) 대지를 3억 6000만원에 구입했다.
A씨는 이 땅을 구입하기 위해 '시금고'인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 시청출장소에서 3억 4000만 원을 대출받았다.
A씨는 대출금 3억 4000만원에 자기 돈 2000만 원을 더해 3억 6000만원짜리 대지를 구입한 것이다.
이 땅은 농협의 감정 평가 결과 5억원 가량이 나와 사실상 2000만원으로 5억원 상당의 땅을 산 셈이다.
때문에 농협은행의 감정평가 보다 1억 4000만원 낮게 매입한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 실제거래보다 낮게 계약하기로 했거나 비정상적인 다른 사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있다.
아니면 농협은행이 A씨에게 특별한 대출을 위해 감정평가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A씨가 구입한 땅은 감정평가를 통해 금감원 지침에 따라 담보대출의 적용비율인 70%를 적용했기 때문에 특혜대출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농협은행이 실거래가인 3억 6000만원 보다 높은 5억원 상당의 감정평가를 한 것은 A씨에게 3억 4000만원의 담보대출을 위한 방편이란 해석도 있다.
순천의 한 금융권 관계자는 "결국 농협은행이 규정대로 감정평가의 70%를 대출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시비를 걸수는 없지만 특혜대출 의혹까지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도 이 땅은 담보대출률 70%를 계산해도 5억원 정도 가치가 있는 토지로 본 것"이라며 "보통 매매가가 낮다하더라도 부동산의 평가금액이 높을 경우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대출이 나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허석 시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난 시금고 대출에 관여 한적 없다. 대출은 나와 우리 가족의 신용도, 담보물건을 평가해서 대출한 것 아니겠냐"면서 "감정평가 보다 낮은 거래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반면 허 시장의 부인 A씨는 감정평가 보다 낮게 매입하게 된 경위를 묻자 "할말이 없다"며 구체적 설명을 거부했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남편 몰래 코인 투자, 3000만 원 빚까지…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고민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김정민 "보험 30개 가입, 매달 600만 원 내…사망 시 4억 보장"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