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진호母 "남편 없어 떨어지는 연습, 엄마 무게 내려놨으면" (유퀴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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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화 온기우체부가 아들 김진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여기에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아들 김진호가 자주 하는 말로 "우리 엄마 멋있어, 최고야. 나이스"를 꼽으며 "그런 표현을 잘하는 건 아빠 닮은 것 같다. 저는 건조한 아내였는데 남편은 다정다감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잘 하고"라고 남편을 향한 사랑도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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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화 온기우체부가 아들 김진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6월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SG워너비 김진호 모친 노기화 씨가 출연했다.
이날 노기화 씨는 “중랑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상담사이자 온기우체부 노기화”라고 자기 소개하며 온기우체부라는 호칭이 더 좋다고 밝혔다.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SG워너비 김진호의 어머니. 그는 출연을 망설였다며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고 꿈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두 분인데. 제가 진호 엄마라는 것과 연결돼 민폐가 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가정폭력으로 112에 신고 된 피해자들을 위한 곳으로 경찰, 구청과 연계해 1차 초기상담을 하는 곳이라고. 또 온기우체부는 전국 9개 온기우체통에 보내진 익명의 편지에 익명의 답을 하는 봉사활동. ‘온기님’들에게 편지를 쓰는 온기우체부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답장을 보냈던 다양한 ‘온기님’들을 떠올렸고 “이미 봉사라고 하면 봉사가 아니다. 그 전에 애 아빠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수녀님 소개로 무의탁 노인들이 계시는 양로원을 알게 됐다. 남편이 반찬 준비해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다니자고 해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며 봉사를 생활화해왔다고 밝혔다.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저도 어렵게 살아봤고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좋은 마음의 빚이 있었다”며 “남편이 하늘로 갔는데 안쓰럽게 여기지 않고. 이리와 나랑 춤추자 이러면서 제가 슬픔을 잊게 해주셨다. 드릴 게 별로 없는 사람이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뭔가 드릴 수 있다는 게 오히려 저한테 기쁨을 줬다”고 남편이 떠난 후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아들 김진호의 노래 중에서는 ‘도착’,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를 좋아한다고.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를 녹음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진호와 마주하니 눈물이 나와서 목이 메어 못했다”고 추억했다. 또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저의 존재감을 움트게 하는 사람. 그냥 진호의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뭔가 할 수 있고. 이런 자신감을 많이 키워줬다. 진호가”라고 아들에게 고마워했다.
조세호가 “엄마를 지켜주고 싶은가 보다”고 말하자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진호가 안 지켜줘도 저 잘 살 수 있다. 진호에게 늘 이야기 하는 게 서로 이제 개체니까. 저도 늘 연습을. 남편이 없으니까. 서로 이렇게 떨어지는 연습을 다 했다. 진호가 좀 편히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라는 무게를 좀 내려놓고. 부모들은 자식 어깨 먼지도 털어주고 싶다. 저도 같은 마음이다”고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나 신경 쓰지 마라. 네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감탄하며 아들에게 자주 하는 말을 질문했고,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라는 말. 미안한 말 중에 그것도 있었다. 예의를 가르친 것. 부모로서 가르쳤어야 하는 거지만 어린애가 가져야 할 품이 아니다. 개구지고 영혼도 자유로운 아이에게 그런 게 구속이 되지 않았을까 후회가 됐다”고 답했다.
여기에 노기화 온기우체부는 아들 김진호가 자주 하는 말로 “우리 엄마 멋있어, 최고야. 나이스”를 꼽으며 “그런 표현을 잘하는 건 아빠 닮은 것 같다. 저는 건조한 아내였는데 남편은 다정다감했다. 사랑한다는 말도 잘 하고”라고 남편을 향한 사랑도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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