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분기에 영업이익 사상 첫 2조원대 달성할까

조재영 2021. 6. 1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가 2분기에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도 2분기에 4천4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제철 실적과 관련, "철강재 가격 상승이 원재료 가격 상승보다 큰데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현대기아차용 차강판 가격도 4월분부터 t당 5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나와
포스코 [포스코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가 2분기에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 세계적으로 전방산업이 회복하면서 철강재 수요가 많이 늘어난데다, 제품 가격마저 오른 덕분이다.

17일 연합뉴스가 연합인포맥스 시스템을 이용해 증권업계의 최근 한 달 치 시장 전망치 평균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9천30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포스코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현재까지 최대 실적은 2011년 2분기의 1조7천억원이다. 올해 2분기 전망치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작년 2분기의 1천677억원보다 10배 이상 많다.

포스코는 지난 1분기에도 10년 만에 가장 많은 1조5천52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8개 증권사가 최대 2조5천200억원(미래에셋)부터 1조6천460억원(메리츠증권)까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 중 키움증권(2조850억원), 현대차증권(2조160억원) 등 3개사가 2조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현대제철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제철도 2분기에 4천426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 실적(140억원)의 30배에 달하는 수치다.

철강사들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것은 백신접종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철강 제품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실제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자동차·가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을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인상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때는 원가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면, 2분기에는 대부분 제품에 반영해 1분기보다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내 철강사들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을 4년 만에 t당 5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동차용 철강재의 90%를 현대차·기아에 공급하는 현대제철의 수혜가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펴낸 보고서에서 현대제철 실적과 관련, "철강재 가격 상승이 원재료 가격 상승보다 큰데다, 이익기여도가 높은 현대기아차용 차강판 가격도 4월분부터 t당 5만원 인상한 것으로 알려져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실적 호조를 전망했다.

fusionjc@yna.co.kr

☞ 하얀 그물 안에 우글우글...마을 덮친 수천마리 거미떼
☞ 파격 원조는 나? 류호정, 국회에서 등 파인 드레스 입은 이유
☞ 5번째 미 대통령 만난 푸틴…한대 칠 뻔한 부시·노려본 오바마
☞ 세계 최초 열쌍둥이 미스터리…아빠도 "아기들 못 봤다"
☞ 박항서 빠진 베트남 축구, 졌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 터키서 한인 여성 성고문한 남성에 최대 징역 46년 구형
☞ "수리하러 왔습니다" 고객 안 볼 때 랜섬웨어 심어
☞ 오스트리아 국기 대신 독일 국기를…靑, SNS 홍보 실수
☞ 안락사 요청하며 곡기 끊었던 佛불치병 환자 스위스서 영면
☞ 9m 넘는 상어가 7m 배에 바짝…"순둥이 상어였네 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