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김이슬과 구슬 돋보인 임호중과 연습경기

이재범 2021. 6. 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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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부천 하나원큐가 임호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양인영의 연속 점퍼와 김이슬의 3점슛을 앞세워 7-0으로 경기를 시작한 하나원큐는 1쿼터 중반 구슬의 3점슛으로 19-9,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김이슬의 패스를 받은 구슬이 3점슛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김이슬은 2년 만에 다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고, 구슬은 처음으로 이적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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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해/이재범 기자] 경상남도 김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부천 하나원큐가 임호중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새로 합류한 김이슬(172cm, G)과 구슬(180cm, F)은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나원큐는 16일 김해 가야고 체육관에서 열린 임호중과 연습경기에서 87-72로 이겼다. 새로 합류한 김이슬과 구슬이 돋보였다. 김이슬과 구슬은 3점슛 8개 포함 37점을 합작했다.

하나원큐는 지난 14일부터 김해에서 2021~2022시즌을 준비하는 전지훈련을 갖고 있다. 16일 오후에는 임호중과 연습경기에 나섰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전지훈련을 할 때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연습경기를 갖는다”며 “아직까지 제대로 전술훈련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지영과 김이슬, 구슬, 양인영, 이정현이 선발로 나섰다. 양인영의 연속 점퍼와 김이슬의 3점슛을 앞세워 7-0으로 경기를 시작한 하나원큐는 1쿼터 중반 구슬의 3점슛으로 19-9,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1쿼터를 30-20으로 마친 하나원큐는 2쿼터 들어 임호중의 돌파를 막지 못해 32-28로 쫓겼지만, 양인영과 김이슬의 활약으로 48-40으로 우위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 31초 만에 3점슛을 내주자 작전시간을 불렀던 하나원큐는 속공을 연이어 허용해 52-56으로 역전 당했다. 김지영과 김이슬의 3점슛으로 58-58로 동점을 만들었음에도 60-62로 2점 열세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하나원큐는 4쿼터 초반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65-67로 뒤질 때 구슬이 역전 3점슛을 터트린 뒤 상승세를 탔다. 양인영과 구슬이 득점을 주도해 순식간에 82-72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김이슬의 패스를 받은 구슬이 3점슛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심판을 봤던 가야고 김용우 코치는 “김이슬과 구슬 선수가 확실히 눈에 띄었다”고 했다. 김이슬은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19점을 올렸고, 4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킨 구슬은 3점슛 3개 포함 18득점했다.

김이슬은 “서로 말을 많이 하려고 한다. 아직은 안 맞는 부분이 많다. 구슬뿐 아니라 코트에 들어가는 모든 선수들이 서로 맞춰가야 하는데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밖에서 보는 것과 안에서 느끼는 건 다르다. 더 잘 하고 싶고,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직까지는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구슬은 “경기 전부터 서로 필요한 것과 원하는 플레이를 많이 이야기한다. 친구니까 김이슬, 양인영까지 같이 뛰는 게 좋다. 다른 선수들도 같이 소통을 잘 한다. 고아라 언니도 불편해하지 말고 이야기를 하라고 해서 소통이 잘 된다”고 했다.

하나원큐는 많은 변화 속에 2021~2022시즌을 준비한다. 강이슬이 팀을 떠나자 트레이드를 단행해 김이슬, 김하나, 구슬을 영입했다. 김이슬은 2년 만에 다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었고, 구슬은 처음으로 이적을 경험했다.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김이슬과 구슬이 이적 후 처음으로 손발을 맞춰 공격을 주도했다는 게 의미있는 연습경기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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