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점도표 너무 믿지 말라..테이퍼링 논의 시작"(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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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의장은 16일(현지시간) 정책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금리인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너무 이르다(highly premature)"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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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기긴축을 시사한 점도표에 대해서는 너무 믿지 말라고 조언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16일(현지시간) 정책 동결을 결정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을 언급했다. 앞서 FOMC는 성명에 첨부된 점도표(금리전망표)를 통해 2023년 말까지 2차례 금리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이틀 일정의 FOMC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확실히 개선됐다"며 "상당히 더 진전되어야 한다는 점은 여전하지만, (FOMC) 위원들은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재개방이 계속되면 거대하고 빠른 수요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공급망 정체와 구인난 등 제약조건이 공급 대응의 신속성을 계속해서 제한할 수 있다.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계속 오를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가 '테이퍼링에 논의에 대한 논의'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점도표에 대해서는 맹신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파월 의장은 "점도표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며 금리인상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너무 이르다(highly premature)"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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