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이 스스로 간다고?.. 현대重 포항서 선박 자율운항 시연

김화평 기자 2021. 6. 1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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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운하에서 국내 최초로 완전자율운항 선박 시연회가 열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지난 16일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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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는 16일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경북 포항운하에서 국내 최초로 완전자율운항 선박 시연회가 열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지난 16일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12월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의 고도화와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벤처 1호로 출범한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다.

아비커스 주도로 열린 이날 시연회에는 카이스트·한국해양대·KT 등이 참여했다. 총 길이 10km의 포항운하는 수로의 평균 폭이 10m로 좁은 데다, 내·외항에 선박이 밀집돼 있어 복잡하고 까다로운 운항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비커스는 이날 인공지능(AI)이 선박의 상태와 항로 주변을 분석해 이를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와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 선박의 출항부터 운항·귀항·접안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자율운항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의 센서(LiDAR)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함으로써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아비커스 측 설명이다.

지난 16일 경북 포항운하에서 열린 '선박 자율운항 시연회'에서 (왼쪽부터) 마이크 웰치 주한 영국대사관 국제통상부 참사관,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한상철 포항해양경찰서 서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권병훈 한국조선해양 디지털기술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아비커스는 이번 시연회의 성공을 바탕으로 자율운항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르면 하반기 국내 선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기술을 통한 대형상선의 대양(大洋) 횡단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어큐트마켓리포츠(Acute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및 관련 기자재 시장은 연평균 12.6%씩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규모가 235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실증에 성공한 선박 완전 자율운항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해상 모빌리티의 종착점인 자율운항선박 시장의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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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평 기자 khp04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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