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조기 금리인상 시사..2023년 말까지 2번 올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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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OMC는 경제 전망을 상향하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첫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의 2023년 이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다.
점도표에서 2023년 말까지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FOMC 위원들은 전체 18명 중에서 13명이었다.
지난 3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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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이전보다 1%p 높은 3.4%로 상향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고 기존의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했다.
하지만 FOMC는 경제 전망을 상향하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첫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의 2023년 이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다. 2023년 말까지 금리는 2차례, 0.5%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점도표에서 2023년 말까지 최소 1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한 FOMC 위원들은 전체 18명 중에서 13명이었다. 13명 중에서도 금리 인상횟수를 2차례로 전망한 위원은 11명에 달했다. 지난 3월 FOMC에서 2023년말 금리인상을 예상한 위원들은 7명이었다.
또, 이르면 내년 2022년부터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위원들도 3개월 전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FOMC는 정책 성명에서 "백신 접종의 진전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줄었다"고 적시했다. 팬데믹으로 제로금리를 도입한 1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어조가 바뀐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보건위기가 경제를 압박한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했다.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고 경제가 더 완전히 개방돼 경제가 "상당히 더 진전되기" 전까지 정책 전환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는 여전했다. 하지만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보면 FOMC는 정책전환의 필요성과 긴박함을 공유했다. 인플레이션과 성장률, 금리 전망을 상향한 것이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3.4%로 대폭 상향했다. 2022년 전망치는 2.0%에서 2.1%로, 2023년은 2.1%에서 2.2%로 소폭 올렸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6.5%에서 7.0%로 높였다. 내년은 3.3%로 동일했고 내후년은 2.2%에서 2.4%로 미미하게 상향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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