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전략적 안정' 관련 공동성명에 서명

강민경 기자 2021. 6. 1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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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크렘린궁을 인용, 두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전략적인 핵 안정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에서 두 정상은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긴장 상황에서도 전략적 영역 내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고, 무력 충돌의 위험과 핵전쟁 위협을 줄이려는 공동의 목표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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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전략적 안정'에 관한 공동 성명에 서명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크렘린궁을 인용, 두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전략적인 핵 안정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 성명에서 두 정상은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가 긴장 상황에서도 전략적 영역 내 예측 가능성을 보장하고, 무력 충돌의 위험과 핵전쟁 위협을 줄이려는 공동의 목표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들은 뉴스타트(신전략무기감축협정)의 연장이 양국의 핵무기 통제에 대한 약속을 보여준다며 "오늘 우리는 핵전쟁으로 이길 수 없고 절대 싸워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2월 뉴스타트를 5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2011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 때 공식 발효된 뉴스타트는 미-러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숫자를 각각 1550기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는 협정을 더 길게 연장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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