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소차 보급 확대 '청신호'.. 수소충전소 4곳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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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와 경산, 구미, 상주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4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현재 운영 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성주휴게소의 수소충전소를 제외한 경북 내 첫 수소충전소가 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경북도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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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4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1곳당 30억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에는 수소충전소를 모두 설치한다.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경북도, 수소에너지네트워크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모두 기존 LPG 또는 CNG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하는 복합충전소 형태이다. 주민 수용성과 이용 편의성이 높아 수소충전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현재 운영 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성주휴게소의 수소충전소를 제외한 경북 내 첫 수소충전소가 된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4곳 외에 안동과 포항에도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수소충전소 설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경북도의 수소연료전지차 보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에 등록된 수소차는 20여대에 불과하지만 올해 100대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수소차 구입 보조금으로 1대당 32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사용 연한이 지난 관용차를 수소차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대중화는 필수과제”라면서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차 보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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