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민 심야 출퇴근 돕고 방범활동까지 심야버스 운행

김정모 2021. 6. 17.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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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먹자골목·천안역·천안아산역·버스터미널 등을 순환하는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천안 심야버스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음식점 등을 이용한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방범과 구호활동도 한다.

심야버스 승무원은 운행 중 정류소 등 도로 인근에서 취객이나 안전 취약 상태의 시민을 발견하면 119 등에 신고하거나 구호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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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시장이 15일 밤 천안시청에서 개통행사 직후 심야버스를 이용해 퇴근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먹자골목·천안역·천안아산역·버스터미널 등을 순환하는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천안 심야버스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음식점 등을 이용한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방범과 구호활동도 한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9시 30분 천안시청에서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첫 운행을 시작했다.

천안은 생활권 확대와 생활방식의 다변화로 밤늦은 시간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수도권전철·고속철도·고속버스 등과 시내버스 간 종료시간이 맞지 않아 불편이 거듭된게 심야버스 운행 계기다.

심야버스는 노선번호 '10번'을 달고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3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시청을 기종점으로 천안아산역, 천안동부역, 버스터미널, 두정역 등 밤늦은 시간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 양방향 순환으로 운행한다.

운행에는 보성·삼안여객과 새천안교통 등 천안지역 3개 버스회사에서 모두 6대의 버스가 투입됐다.

천안시가 15일 천안시청에서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고 ‘천안형 심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승무원은 운행 중 정류소 등 도로변 취객이나 안전 취약 상태의 시민을 발견하면 긴급출동 신고와 응급구호, 방범 업무도 병행한다.

심야버스 승무원은 운행 중 정류소 등 도로 인근에서 취객이나 안전 취약 상태의 시민을 발견하면 119 등에 신고하거나 구호하는 역할도 한다.

요금은 현행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교통카드 사용 때는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 1500원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형 심야버스가 다른 지역에서 늦은 시간 퇴근해 천안으로 돌아오는 시민들과 천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퇴근하는 분들의 빠른 발이 되고, 승무원들의 적극적인 방범·구호활동이 천안의 안전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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