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사길서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 엿본다

김동욱 2021. 6.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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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구도심 풍패지관(豊沛之館·보물 제583호) 일대 걷고 싶은 길로 지정된 객사길이 조선 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의 흔적과 정원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전주객사1·2·3길 구간(연장 1.7㎞)을 대상으로 객사길 테마별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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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특화거리 조성
전주부성 흔적길 현재 모습(왼쪽)과 향후 테마형 거리로 개선할 조감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구도심 풍패지관(豊沛之館·보물 제583호) 일대 걷고 싶은 길로 지정된 객사길이 조선 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의 흔적과 정원도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전주객사1·2·3길 구간(연장 1.7㎞)을 대상으로 객사길 테마별 특화 거리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내년 6월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차와 행인이 뒤섞인 거리를 차도와 인도로 구분하고 전주부성 흔적길과 객리단 감성길, 객리단 보행길 등 3가지 주제의 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전주부성 흔적길은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 일대를 대상으로 시민에 친숙한 풍남문(豐南門·〃제308호) 성벽과 유사한 석재로 보도를 포장해 전주부성의 역사·상징성을 느끼게 한다. 감성길 등에는 건물과 맞닿은 인도를 화분 등을 이용해 정원형 거리를 연출하고 건축물과 조화되는 판석으로 포장한다.

전주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총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객사길 주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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