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니가타 운항 중단 대한항공, 한달 더 연장

송혜진 기자 2021. 6. 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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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한항공은 일본 니가타로 향하는 노선의 운항 중단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국내 항공사들도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일본의 코로나 확진자 수 감소 추세가 상대적으로 완만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작년 3월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인천~나리타(도쿄)와 인천~오사카 노선 외의 모든 노선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입국 제한조치가 서서히 완화됨에 따라 작년 9월 인천-오사카 노선 운항을 주2회, 11월 인천-나고야 노선 운항을 주 1회 재개했다. 인천~니가타 노선은 코로나 이전엔 주 3회씩 운항하던 것을 올해 4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했고, 이후 5월 말까지로 운항 중단을 한 차례 연장했다. 이번에 다시 운항 중단을 연장하면서 7월 말까지는 운항하지 않게 됐다. 후쿠오카·가고시마·오카야마·삿포로·아오모리·고마쓰·오키나와로 향하는 노선도 7월 말까지는 운항 계획이 없다.

16일 일본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1414명으로 하루 6000명이 넘었던 지난 5월 중순과 비교하면 30% 수준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하루 1000명을 훌쩍 넘기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 감소 추이를 고려해 오는 20일까지 발령했던 10개 광역자치단체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17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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