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영세 中企 주52시간제 유예해야 외
영세 中企 주52시간제 유예해야
다음 달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중소기업에도 주 52시간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가뜩이나 경기 불황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은 사업장 가동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야근이나 특근이 불가능해지면서 숙련공들이 회사를 떠나는 등 인력난을 심화시키기 때문이다. 추가 채용을 하려고 해도 치솟는 인건비 부담과 힘든 일 기피 현상 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인력을 구하지 못한 영세 중소기업의 인력 공백을 메웠지만, 코로나 사태로 입·출국이 까다로워지면서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올 한 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예정 인원은 4만7000여 명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지금까지 실제 입국한 사람은 900여 명에 머무르고 있다. 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에 한해 코로나 사태 종식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을 때까지 주 52시간제 시행을 연기해야 한다. /전원균·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근로자교육 강사
길거리 흡연 금지 필요
최근 손녀와 함께 골목길을 걷다가 편의점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른을 보았다. 그 사람은 어린아이가 오는데도 길옆으로 물러서거나 담배를 끄지 않았다. 그를 비켜 지나치는데 담배 연기와 역겨운 냄새가 덮쳐왔다. 요즘 실내에서는 금연이 잘 지켜지지만, 외부로 나가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여러 명이 좁은 길에서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바람에 사실상 행인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비흡연자에게 담배 연기와 냄새는 심한 고통을 준다. 버스정류장, 공원 등을 포함해 수많은 금연 구역과 흡연 구역이 지정되었지만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고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 간접흡연 걱정 없이 마음 편히 거리를 걷고 싶다. /박찬영·인천 계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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