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믿느냐' 질문에 바이든 끄덕..백악관 확대 해석 경계

박원경 기자 2021. 6. 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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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 회담의 사진 촬영 때 한 기자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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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 회담의 사진 촬영 때 한 기자로부터 '푸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믿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는 제스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백악관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은 당시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서로 소리를 치며 밀치는 등 혼란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어떠한 질문에도 응한 것이 아니었다"며 "언론에 대한 일반적인 답례로 고개를 끄덕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러 정상 회담 전인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접근이 "검증하고 그리고서 신뢰한다"가 될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한 발언을 언급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공동 취재단에 보낸 성명에서 과열된 취재 경쟁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일반적인 고개를 끄덕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떠한 질문 혹은 어떠한 것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두려워하는지, 만일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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