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타석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래서 이용규, 이용규 하나 봅니다[고척 리포트]

권인하 2021. 6. 16.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시 베테랑에겐 한방이 있었다.

이용규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를 바꾸려 한 듯.

2-3으로 뒤진 7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서는 임지열 자리에 홍 감독은 이용규를 올렸다.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파울을 2개 치고 볼을 2개 골라낸 이용규는 7구째 142㎞의 투심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LG와 키움 경기. 8회말 무사 1루 이용규가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6.16/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시 베테랑에겐 한방이 있었다. 팀에 꼭 필요할 때 나타나 그 역할을 해준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용규가 16일 고척 LG 트윈스전서 바로 그 역할을 했다.

이용규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임지열이 8번-좌익수로 출전했다. 이용규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를 바꾸려 한 듯.

이용규는 4월에 타율 2할7푼3리, 5월에 2할6푼6리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6월 들어 1할9푼4리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서 휴식을 주고 젊은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임지열은 두번의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2-3으로 뒤진 7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서는 임지열 자리에 홍 감독은 이용규를 올렸다.

이용규의 테이블세터 본능이 깨어났다. 볼카운트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파울을 2개 치고 볼을 2개 골라낸 이용규는 7구째 142㎞의 투심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9번 김휘집이 희생 번트 실패에 이어 헛스윙 삼진을 당할 때 과감한 2루 도루를 감행해 1사 2루의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박동원이 LG 셋업맨 정우영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고 이용규가 전력질주로 홈까지 파고들어 3-3 동점이 됐다. 키움은 곧이어 이정후의 우전안타까지 터지며 4-3으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용규는 8회말 무사 1루서도 우전안타를 쳤다. 3루까지 가던 대주자 신준우가 중계 플레이로 아웃될 때 2루에 수비수가 없는 것을 보고 2루까지 뛰어 득점권 기회를 이어가기도 했다. 그리고 서건창의 쐐기 투런포에 또한번 홈을 밟았다. 2타수 2안타 2득점.

베테랑 이용규의 끈질긴 승부와 전력질주가 만들어낸 드라마였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최희 “시부모 있는데 훌렁 벗고 모유수유..멘붕”
조혜련 “김새롬 기절·김신영 코피…방송 폐지”
박수홍, 父 망치 들고 집 문 두들겼다더니..결국 이사 “새 집주인 안아주셔”
장영란 “♥한의사 남편과 윤활제로 부부관계 유지”
한예슬 누구도 예상 못한 대응...작심 폭로 무색해진 이유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만든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을 넣어 '건강환' 출시!
'로봇청소기' 38% 할인! '먼지' 제로! 물청소도 OK~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