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국경 군부대서 차량폭탄 공격..3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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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군부대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36명이 부상했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부근 쿠쿠타의 군부대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관은 트위터에 "폭발 당시 쿠쿠타 콜롬비아 기지에서 소수의 미군이 함께 훈련 중이었다"며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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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콜롬비아 군부대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해 36명이 부상했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후 3시께 베네수엘라와의 국경 부근 쿠쿠타의 군부대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민간인 2명을 포함해 36명이 다쳤으며, 이중 3명은 중상이라고 몰라노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콜롬비아 군인들을 노린 극악무도한 테러 행위"라며 콜롬비아 최후의 반군인 민족해방군(ELN)을 배후로 지목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 평화협정 이후 해체된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의 연루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국경 지역에서는 코카 재배와 마약 밀매 루트를 놓고 반군과 마약 조직 등의 영역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LN은 2019년 1월 콜롬비아 보고타의 경찰학교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벌여 학생 2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콜롬비아 미국대사관은 트위터에 "폭발 당시 쿠쿠타 콜롬비아 기지에서 소수의 미군이 함께 훈련 중이었다"며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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