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세트엔 룰러, 3세트엔 비디디..젠지, kt 꺾고 3연승(종합)

이한빛 2021. 6. 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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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를 꺾은 kt의 저력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러나 젠지가 한 수 위였다.

kt는 18분경 미드 한타에서 젠지와 맹렬하게 킬을 주고 받으며 승기를 내주진 않았다.

27분경 kt는 젠지가 치고 포기했던 바론을 사냥하려 했지만 그게 도리어 악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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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를 꺾은 kt의 저력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러나 젠지가 한 수 위였다.

16일 오후 종로 LCK 아레나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주 1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1세트 승리는 초반부터 바텀 라인전을 압도한 젠지의 몫이었다. '룰러' 박재혁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4킬을 쓸어담으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kt의 바텀 듀오가 완전히 망가질 뻔한 경기를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처치해 봉합했지만 이미 한 번 기울어진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드래곤 앞 한타에서 4인 충격파를 적중시킨 덕에 여유롭게 적 챔피언들을 잡아낼 수 있었고, 그대로 바론 버프를 획득해 쐐기를 박았다. 젠지는 여세를 몰아 24분에 적 넥서스를 함락하고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집중 견제하면서 성장을 억제했고, '도란' 최현준의 리 신과 '도브' 김재연의 사일러스가 킬을 가져가면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젠지는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지 못했던 kt를 이즈리얼의 포킹을 앞세워 우세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리 신이 이즈리얼을 빼내는 발차기 한 번으로 젠지의 맥을 끊었고,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까지 모두 가져갔다. 결국 힘싸움에서 앞선 kt가 젠지를 마무리 짓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 초반 kt는 환상적인 핑퐁으로 바텀 라인에서 선취점을 따낸 후 화염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젠지가 바텀 한타에서 아지르의 적 챔피언을 퍼올리는 궁극기 활용으로 전황을 뒤집어버렸다. kt는 18분경 미드 한타에서 젠지와 맹렬하게 킬을 주고 받으며 승기를 내주진 않았다.

27분경 kt는 젠지가 치고 포기했던 바론을 사냥하려 했지만 그게 도리어 악수가 됐다. 젠지는 바론을 스틸하고 에이스를 거두며 kt에게 결정타를 날렸다. 바론 버프 시간동안 7천 골드 이상 득점한 젠지는 미드-바텀 억제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젠지가 34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기록하며 길었던 승부를 끝맺었다.

보도자료 문의 news@fomos.co.kr
종로│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사진=박상진 기자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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