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진호 엄마, 유재석→조세호도 감탄한 인품甲 "나이스!" [종합]

연휘선 입력 2021. 6. 16. 22:53 수정 2021. 6. 1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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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SG워너비 김진호 모친 노기화 씨가 남다른 인품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김진호의 엄마 노기화 씨가 퀴즈를 맞출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이에 노기화 씨는 "우리 엄마 최고야 나이스. 나이스는 옛날부터 썼다. 그런 표현을 잘하는 건 아빠 닮은 것 같다"라며 최근 김진호가 다양한 방송에서 '나이스'라고 말한 게 유행한 것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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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SG워너비 김진호 모친 노기화 씨가 남다른 인품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김진호의 엄마 노기화 씨가 퀴즈를 맞출 '자기님'으로 출연했다. 

노기화 씨는 서울시 중랑구 위기가정 통합 지원센터에서 위기 가정들을 위해 일하는 것은 물론 온기우체부로 봉사 활동을 하고 있어 남다른 이력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온기우편함을 통해 받은 사연들에 깊이 공감하며 남다른 성품을 보였다. 그는 결혼을 앞둔 여성이 엄마, 아빠가 하늘로 가셨는데 혼수 준비를 하면서 쓸쓸했다는 사연을 보낸 일을 언급하며 "사연이 길지도 않았다 7~8줄 정도 됐다. '제가 결혼할 남자도 너무 좋은 사람이고 시부모님도 참 좋으시지만 그런데..그냥 그렇다고요…'라고 하더라. 제가 그 말 때문에 울었다. 그 아가씨 마음이 느껴졌다"라고 밝힌 것.

이에 노기화 씨는 "그 편지를 제가 해서 답장을 쓰기로 했는데 생각을 하다가 엄마, 아버지 만큼의 온도는 제가 닿을 수 없지만 하늘에 있는 부모님한테 편지가 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서 그 부모님의 마음으로 '여기는 하늘인데’라고 편지를 써줬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온기우편함 외에도 노기화 씨는 20년 넘게 양로원에서도 봉사했다. 정작 그는 "봉사라고 하면 봉사가 아니다. 그 전에 애 아빠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수녀님의 소개로 무의탁 노인들이 계시는 양로원을 알게 됐다. 그곳에 저희 남편이 반찬 준비해서 한 달에 한번 꾸준히 다니자고 해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유퀴즈' MC 유재석은 "진호 씨를 보면 진호 씨도 재능 기부도 많이 하고 어려운 분들을 많이 돕기도 한다. 그 모든게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부모님을 보고 하는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조세호 또한 "예전에는 내가 하기 싫은 걸 부탁하려고 했는데 내가 하기 싫은 건 그 사람도 하기 싫다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제가 재석이 형이랑 지내면 영향을 받듯이 진호 씨도 누구랑 지내서 영향을 받는지 알겠다"라고 공감했다. 

오히려 노기화 씨는 아들에게 고마움을 밝혔다. 그는 "제 존재감을 움트게 하는 사람. 그냥 한 사람으로서 뭔가를 하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많이 키워줬다. 진호가"라고 말하며 감동을 더했다. 

다만 그는 "진호가 엄마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안다. 그런데 진호한테도 늘 이야기하는 게 서로 '개체’니까 저도 늘 그 전부터 연습을 한다. 남편이 없으니까 저 혼자 서로 이렇게 떨어지는 연습을 저는 다 했다. 진호가 편히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엄마라는 무게를 내려놓고. 부모들은 자식의 어깨에 앉은 먼지도 털어주고 싶지 않나. 저도 같은 마음"이라고 했다. 

유재석은 "늘상 그렇지만 이런 얘기를 들으면 '나도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노기화 씨는 "우리 엄마 최고야 나이스. 나이스는 옛날부터 썼다. 그런 표현을 잘하는 건 아빠 닮은 것 같다"라며 최근 김진호가 다양한 방송에서 '나이스'라고 말한 게 유행한 것을 재치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 노기화 씨는 퀴즈를 맞추면 받는 상금을 아들인 김진호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고 했다. 다만 퀴즈를 맞추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그는 '자기백’에서 퀴즈 상금 4배 가격에 달하는 척추 의료 가전을 선물로 받아 감탄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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