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단감염 확산..오늘 15명 추가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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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더 늘었다.
전날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연쇄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었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2명은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들로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충주에서는 자동차 부품 공장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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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식품업체·학원 연쇄감염 연일 '확산'
(청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더 늘었다. 특정 장소를 매개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 청주 11명, 진천 3명, 충주 1명 등 모두 15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청주 확진자 중 5명은 노래방 연쇄감염이다.
확진된 종사자(도우미)와 접촉했던 40대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고, 가족 2명(50대 1명, 10대 1명)도 이날 오후 확진됐다.
노래방 관련 n차 감염으로 지난 8일 확진된 40대의 가족 2명(10대 1명, 40대 1명)도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2일 첫 감염이 확인된 노래방 연쇄감염 확진자는 업소 이용자 31명, 도우미 16명, 업주·접촉자 30명을 비롯해 모두 77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서는 전날 경로 불명 증상 발현으로 확진된 40대가 다니는 식품업체의 50대 직원 1명, 또 다른 50대 직원과 그의 가족이 접촉자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전날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온 외국인 연쇄감염 관련 확진자도 1명 더 늘었다.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2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2명은 무증상 선제 검사를 받은 외국인들로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방역당국이 최근 발생한 외국인 연쇄감염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진천에서는 전날 원생 2명(초등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이 확진된 학원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접촉자 검사에서 중학생 원생 1명과 20대 학원 강사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교내 접촉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진천 확진자 1명은 지난 11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던 50대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충주에서는 자동차 부품 공장 집단감염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 이곳에 다니는 30대 직원 1명이 확진됐다. 이 업체 관련 확진자는 18명이다.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청주 1347명, 충주 304명, 진천 345명 등 3194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69명이 숨졌고, 2925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이날 오후 4시까지 55만6240명이 1차 이상의 접종을 마쳤다. 접종 목표 인원 135만명 대비 33.7%의 접종률을 보였다.
1차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자 2만531명을 포함해 1~2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12만7052명으로 대상자 57만6274명 대비 접종률은 22.0%다.
이상 반응 신고는 1265건으로 사망 18건을 포함해 중증 사례는 46건이다. 나머지는 백신 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사례다.
사망 사례 18건 중 5건은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는 질병관리청이 인과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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