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면서 2030에 손짓한 송영길.."청년 특임장관 제안"

이만수 2021. 6. 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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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강성 지지층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지속적인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또 2030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청년 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뒤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면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소통 부족을 인정하면서, 당내 강성 지지층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특정 세력에 주눅이 들거나 자기 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어 청년 재난 시대를 맞아 공정과 정의의 가치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반성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장관직은 청년들의 주거, 일자리,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은 물론, 청년들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공급 폭탄'에 가까운 정책을 내놓겠다며 이미 밝힌 '누구나집' 정책은 주택문제 해결의 혁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는 합리적 보수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준석 대표 체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사과한 기반 위에 탄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탄핵의 강을 넘어 합리적인 보수로 발전해가기를 바랍니다.]

마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면담한 이준석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께서 저에게 말씀한 것처럼 국가적 위기 상황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다만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통해서는 부동산 정책 사과는 없이 공급 만능주의로 태세 전환을 하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누구나집'만 강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제 국민의 시간, 민생의 시간이라고 강조했지만, 종부세 개편안과 탈당 권유를 받고 있는 의원들의 버티기 등 당장 눈앞에 놓여 있는 현안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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