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정상 "전략적동반자 관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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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일정으로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에서 올해로 수교 71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정무 및 외교 ▲국제무대 및 다자 협력 ▲세계 평화와 안보 ▲경제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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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빈방문 중 페드로 총리와 회담
공동성명 채택… 건설 등 제3국 공동진출 모색
‘외교·대화 통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
2박 3일 일정으로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에서 올해로 수교 71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마드리드 총리궁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강화에 대한 비전과 의지를 담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정무 및 외교 ▲국제무대 및 다자 협력 ▲세계 평화와 안보 ▲경제협력 ▲과학·기술·혁신 ▲문화·교육·스포츠·인적교류·관광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교육·투자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자는 데 공감했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2019년 54억 달러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42억 달러로 줄었고, 투자 규모 역시 2019년 50건(4억 9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건(4억 1000만 달러)으로 줄어든 상태다.
양국의 제3국 시장 공동 진출 확대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스페인이 해외 건설 수주액 2위의 건설 강국인 만큼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중남미·아시아 등 거점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두 정상은 외교·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의지를 공동성명을 통해 재확인했다. 나아가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고, 남북 대화·관여·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양국 에너지 분야 주요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스페인 그린·디지털 비지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양국이 가진 잠재력에 비하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가까운 친환경 에너지 선도국이고, 한국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할 양국의 협력 사안으로 ▲저탄소 경제 협력 ▲디지털 경제 협력 ▲제3국 진출 고도화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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