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하얀 "시드볼트, 韓 포함 전 세계 두 곳..미래 위한 것"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2021. 6. 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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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유퀴즈’ 미래를 위한 씨앗 저장고가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씨앗 특집’으로 펼쳐진 가운데 미래 인류의 씨앗 저장고 백두대간 시드볼트 이하얀 팀장이 출연했다.

시드볼트는 씨앗을 저장하는 금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포함 두 군데밖에 없다고 한다.

이하얀 자기님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작물 종자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백두대간 수목원에 있는 시드볼트는 야생 식물 종자를 대상으로 저장하고 있다. 야생 식물은 산이나 들에서 스스로 자라고 있는 식물들을 주로 이야기한다. 전 세계는 40만 종 정도의 식물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것들을 대상으로 저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가마다 종자를 저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시드뱅크’라고 부르고 있고 1,500여 개 정도 있다. 지금 당장 씨앗을 뿌리고 뭔가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볼트는 미래를 위한 것이다. 미래에 이 식물들이 필요하게 됐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꺼내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시드볼트는 한 번 열게 된 일이 있다. 이하얀 자기님은 “시리아 내전으로 종자은행이 무너져버린 사례가 있다. 그때 먹고살기 위해 종자를 돌려달라고 요청했고 그때 한번 열렸다”라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또한 “이미 식물들은 기후변화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국제적으로 멸종되고 있는 식물들이 공식적으로 13~15%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다. 식물의 멸종을 대비해서 시드볼트 안에 종자를 저장하고 있다. 한국에도 571종이 사라져가고 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시드볼트에 대해 이하얀 자기님은 “지하 46m 깊이에 진짜 시드볼트가 있다. 종자를 보관할 때는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지하로 들어가면 온도가 서늘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적게 든다. 우리나라는 전쟁 국가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벙커 미사일이 30m 정도밖에 못 뚫었다고 해서 지하 46m에 건설하게 됐다. 혹여 폭격을 맞아서 산이 무너지더라도 저장고 만은 버티라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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