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관 "일본은 확진 많고 접종 저조", 스페인과는 여행 개방

2021. 6. 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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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장관이 일본과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지만, 스페인과는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 간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안전한 국가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확진자 수가 많고 백신 접종이 저조하지 않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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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수행중에 "스페인과 트래블버블 추진" 밝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황희 문체부장관이 일본과의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지만, 스페인과는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과 스페인 간 트래블 버블 협정 체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일본과의 트래블 버블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안전한 국가와 추진을 해야 하는데, 일본은 확진자 수가 많고 백신 접종이 저조하지 않나”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아직은 트래블버블 검토대상이 아니라는 뜻이다.

트래블 버블은 두 국가 이상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서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를 포함한 혜택을 주는 제도이다.

황희(가운데)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피투르(FITUR) 박람회장을 방문 주최 기관(IFEMA) 관계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황 장관은 스페인 현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스페인은 한국을 포함한 방역 우수국가 10여개 나라에 대해 입국자의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한국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스페인에서는 방탄소년단(BTS)도 인기가 있고,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 압력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라며 “7월부터는 양국 간 단체관광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다만 “아직 방역당국 간 더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황 장관은 “방역당국이 너무 신중하다. 이 기회를 실기하면 (관광 분야가) 산업적으로 큰 데미지를 받을 수 있다. 국제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뺏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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