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웅 "2년간 한 아이 축구 교실 회비 후원, 부모 마음에 못 지나쳐"(TV사랑)

이하나 2021. 6. 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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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웅이 얼굴도 본 적 없는 과거 인연을 찾는 사연을 밝혔다.

유태웅은 "2007년에 기사를 봤는데 초등학생 아이가 축구 교실을 꼭 다니고 싶어했다. 그 분의 아들이다. 그 기사를 우연치 않게 봤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언론사를 통해 송영애 씨 전화번호를 알아서 통화를 하게 됐다. 그렇게 후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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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태웅이 얼굴도 본 적 없는 과거 인연을 찾는 사연을 밝혔다.

6월 16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유태웅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원희는 “제가 아끼는 분이다”라며 1990년대 인기 청춘스타 유태웅을 소개했다. 28년 차 배우 유태웅이 등장하자 현주엽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김원희는 “제가 21기 MBC 공채 탤런트고, 23기다. 까마득하고 겸상도 할 수 없는 2년 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태웅은 “그 당시 2년이면 엄청난 차이였다”고 인정했다.

유태웅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지금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에서 학생들 가르치고 있다”라며 “오랜만에 ‘빈센조’라는 작품으로 뵀다. 또 악의 축을 한 획을 그었다”고 설명했다.

유태웅은 얼굴 한 번 본적 없이 통화만 했던 시민기자 송영애 씨를 찾았다. 유태웅은 “알고 있는 건 그분의 성함 밖에 없다. 10여 년 전에 기사를 봤는데 절실하게 찾는 기사를 봤다”고 소개했다.

유태웅은 “2007년에 기사를 봤는데 초등학생 아이가 축구 교실을 꼭 다니고 싶어했다. 그 분의 아들이다. 그 기사를 우연치 않게 봤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언론사를 통해 송영애 씨 전화번호를 알아서 통화를 하게 됐다. 그렇게 후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원은) 2년 조금 넘었던 것 같고, 매달 많지는 않았다. 축구 교실을 다닐 수 있는 5만원 정도씩 후원했다”라며 “기사를 접했을 때 첫째가 3살, 둘째가 2살 이었다. 같은 아이를 둔 부모로서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안타까웠다. 송영애 씨가 나를 찾겠다는 기사를 냈을 때 내가 기사를 너무 나중에 봤겠다. 번호가 010으로 바뀔 때였고, 그때 번호가 다 분실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출연을 하기까지 고민했다는 유태웅은 “내가 불쑥 나만 그때 연락 못 드린게 마음에 걸렸다고 해서 의뢰를 하는게 옳은 것인가 생각했는데 그때 후원을 시작했던 게 이 시기였다. 이맘 때 쯤 되면 기억이 나고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에도 연락을 못 드렸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연락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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