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못찾은 보험금 12조6000억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서 보세요
유소연 기자 2021. 6. 16. 20:55
보험금 지급 사유가 생겨 지급 금액까지 확정됐지만 가입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12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 축하금·자녀 교육 자금·건강 진단 자금 등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주는 중도 보험금, 보험 만기가 됐고 소멸시효가 남은 만기 보험금, 소멸시효가 끝나 보험사나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 중인 휴면 보험금 등이다.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만든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cont.knia.or.kr)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모든 보험 가입 내역과 숨은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3조3197억원 규모다. 사이트가 만들어진 지난 2017년부터 올 4월까지 찾아간 보험금은 10조5623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여전히 12조6635억원이 남아있다. 금융위는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조회해 볼 생각도 하지 않는 경우 등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숨은 보험금을 수익자에게 우편으로 안내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발생한 숨은 보험금 보유자와, 피보험자가 사망해 사망 보험금이 발생했으나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고 있는 보험 수익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우편 안내를 할 예정이다.
또 늦어도 9월까지는 ‘내보험 찾아줌’에서 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 계좌를 입력하고 모든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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